대출 상환 방식은 원금을 언제, 어떻게 갚느냐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뉘어요. 같은 금액을 같은 금리로 빌려도 방식에 따라 월 상환액과 총이자가 크게 달라져요.


  • 원리금균등상환: 원금과 이자를 합친 금액을 매달 같은 금액으로 나눠 갚아요.
  • 원금균등상환: 대출 원금을 기간으로 나눈 같은 금액을 매달 갚고, 남은 원금에 대한 이자를 함께 내요.
  • 만기일시상환: 대출 기간에는 이자만 내고, 만기일에 원금을 한꺼번에 갚아요.



대출 상환 방식 비교

3천만 원을 연 12% 고정금리로 5년(60개월) 동안 빌렸다고 가정하면 차이는 아래와 같아요.


구분 원리금균등상환 원금균등상환 만기일시상환
상환 방식 매달 같은 금액(원금+이자) 매달 같은 원금 + 줄어드는 이자 매달 이자만 내고 만기에 원금 일시 상환
첫 달 상환금 약 66.7만 원 약 80만 원 약 30만 원
마지막 달 상환금 약 66.7만 원 약 50.5만 원 약 3,030만 원
총이자 약 1,004만 원 약 915만 원 약 1,800만 원
총상환금액 약 4,004만 원 약 3,915만 원 약 4,800만 원


만기일시상환은 매달 부담이 가장 적지만, 원금이 끝까지 줄지 않아 총이자가 분할상환의 약 2배예요. 원금균등상환은 총이자가 가장 적지만 첫 달 부담이 가장 커요.



원리금균등상환은 대출 원금과 이자를 합친 원리금을 매달 같은 금액으로 나눠 갚는 방식이에요. 월 상환액은 일정하지만, 그 안에서 원금과 이자의 비율은 매달 바뀌어요.


원리금균등상환 월 상환액 계산식
월 상환액 = 대출 원금 × r(1+r)n ÷ {(1+r)n − 1}
(r = 연 금리 ÷ 12, n = 상환 개월 수)



이자는 원리금균등상환에서도 매달 남은 원금에 붙어요. 초반에는 남은 원금이 많아 이자 비중이 크고, 갚아 나갈수록 이자는 줄고 원금 비중이 커져요. 즉, 총이자가 많은 이유는 금리가 높아서가 아니라 원금이 늦게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원리금균등상환 회차별 구성 (3천만 원·연 12%·5년)

회차 납부원금 대출이자 월 상환액
1회차 367,333원 300,000원 667,333원
30회차 (2년 6개월 차) 490,208원 177,126원 667,333원
60회차 (마지막) 660,726원 6,607원 667,333원


장점은 다음과 같아요.

  • 월 상환액이 같아 생활비와 고정 지출 계획을 세우기 쉬워요.
  • 첫 달 상환액이 원금균등상환보다 132,667원 낮아 초반 부담이 적어요.


단점도 있어요.

  • 초반에 갚는 원금이 적어 원금이 천천히 줄고, 그만큼 총이자가 원금균등상환보다 많아요.
  • 대출이 끝날 때까지 같은 금액의 상환 부담이 이어져요.



원금균등상환은 대출 원금을 대출 기간으로 나눠 매달 같은 금액의 원금을 갚는 방식이에요. 이자는 매달 남아 있는 원금에만 붙기 때문에, 원금이 줄어들수록 이자와 월 상환액도 함께 줄어요.


원금균등상환 월 상환액 계산식
월 상환액 = (대출 원금 ÷ 상환 개월 수) + 남은 원금 × (연 금리 ÷ 12)


3천만 원, 연 12%, 5년 조건이라면 매달 갚는 원금은 500,000원으로 같아요. 첫 달 이자는 300,000원이라 첫 달 상환액은 800,000원이고, 30회차에는 655,000원, 마지막 60회차에는 505,000원으로 줄어요.


장점은 세 가지예요.

  • 원금이 빠르게 줄어 같은 조건에서 총이자가 가장 적어요.
  • 시간이 지날수록 월 상환액이 줄어 후반 부담이 가벼워요.
  • 소득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될 때 부담을 맞추기 좋아요.


단점도 있어요.

  • 대출 초기에 원금 전액에 이자가 붙어 첫 달 상환액이 가장 커요.
  • 매달 상환액이 달라져 고정 지출로 관리하기 번거로워요.


총이자는 원금균등상환이 가장 적고 만기일시상환이 가장 많아요. 반대로 초반 부담은 만기일시상환이 가장 작고 원금균등상환이 가장 커요.


상환 방식별 특징 비교

구분 원리금균등상환 원금균등상환 만기일시상환
매달 같은 것 월 상환액(원금+이자) 납부 원금 이자
월 상환액 변화 처음부터 끝까지 같음 점점 줄어듦 마지막 달에 원금 전액을 냄
초반 부담 중간 가장 큼 가장 작음
총이자 중간 가장 적음 가장 많음
지출 관리 고정 지출로 관리하기 쉬움 매달 금액이 달라 번거로움 만기에 낼 목돈을 미리 준비해야 함



원금균등상환은 매달 5,000원씩 줄어들어, 28회차부터는 원리금균등상환보다 월 상환액이 적어져요. 만기일시상환은 마지막 달에 원금 3천만 원을 한 번에 내요.


회차별 월 상환액 (3천만 원·연 12%·5년)

회차 원리금균등상환 원금균등상환 만기일시상환
1회차 667,333원 800,000원 300,000원
12회차 (1년 차) 667,333원 745,000원 300,000원
24회차 (2년 차) 667,333원 685,000원 300,000원
36회차 (3년 차) 667,333원 625,000원 300,000원
48회차 (4년 차) 667,333원 565,000원 300,000원
60회차 (마지막) 667,333원 505,000원 30,300,000원



5년 이하 단기 대출에서는 두 방식의 총이자 차이가 크지 않아요. 차이는 대출 금액이 크고 기간이 길수록 벌어져요.


대출 조건별 총이자 차이

대출 조건 원금균등 총이자 원리금균등 총이자 차이
3천만 원·연 6%·5년 4,575,000원 4,799,043원 224,043원
3천만 원·연 12%·5년 9,150,000원 10,040,006원 890,006원
1억 원·연 4%·20년 40,166,667원 45,435,279원 5,268,612원


표에서 두 가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 3천만 원·5년 대출에서 원금균등과 원리금균등의 차이는 100만 원이 안 돼요. 이때는 총이자보다 매달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을 기준으로 고르는 게 현실적이에요.
  • 같은 3천만 원·5년이라도 금리가 연 6%에서 12%로 오르면 원리금균등상환의 총이자가 5,240,963원 늘어나요. 상환 방식을 고르기 전에 금리를 낮출 방법부터 확인하는 게 효과가 커요.



어떤 방식이 무조건 좋다기보다, 소득과 지출 흐름, 대출 기간에 맞는 방식을 고르는 게 중요해요.


상환 방식별 추천 대상

상환 방식 이런 분께 잘 맞아요
원금균등상환 초반 상환 여력이 충분하고 총이자를 최대한 줄이고 싶은 분, 시간이 지날수록 상환 부담을 줄이고 싶은 분
원리금균등상환 사회초년생·신혼부부처럼 초반 여유 자금이 부족한 분, 매달 같은 금액으로 가계부를 관리하고 싶은 분, 20~30년 장기 대출로 월 부담을 낮추고 싶은 분
만기일시상환 1~2년 단기 자금이 필요하고 만기에 원금을 한 번에 갚을 수 있는 분, 전세보증금처럼 만기에 돌려받는 돈으로 상환할 수 있는 분


신용대출처럼 금액이 작고 기간이 짧다면 원금균등과 원리금균등 중 무엇을 고르든 총이자 차이는 크지 않아요. 이때는 만기일시상환을 피할 수 있는지, 그리고 금리를 낮출 수 있는지를 먼저 따져보는 게 이자를 아끼는 데 더 효과적이에요.




상품마다 선택할 수 있는 상환 방식이 달라요. 원하는 상환 방식이 있다면 가입 전에 상품설명서에서 선택 가능한 방식을 먼저 확인하세요.


어떤 방식이든 중도상환으로 원금을 줄이면 이후 이자가 줄어요. 특히 원리금균등상환은 초반 이자 비중이 커서, 일찍 갚을수록 남은 이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중도상환수수료는 상환 방식이 아니라 중도상환 금액, 수수료율, 남은 기간을 기준으로 계산해요.


중도상환수수료 계산식
중도상환수수료 = 중도상환 금액 × 수수료율 × (잔여 일수 ÷ 수수료 부과 기간(최대 3년))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일로부터 3년 이내에 갚을 때만 예외적으로 부과할 수 있어요.


네, 2025년 1월 13일 신규 계약부터 저축은행도 실제 비용 범위 안에서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도록 바뀌었어요. 2025년 1월 공시 기준 저축은행업권 평균 수수료율은 신용대출이 1.64%에서 1.33%로, 주택담보대출이 1.64%에서 1.24%로 낮아졌어요.


예를 들어 수수료율 1.33%인 신용대출을 받고 1년 뒤 1,000만 원을 중도상환하면, 남은 부과 기간이 2년이므로 수수료는 약 88,667원이에요. 수수료율은 매년 1월 재산정되어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에 공시되니, 상환 전 최신 수수료율을 확인하세요.


일반적으로 대출을 실행한 뒤에는 상환 방식을 바꾸기 어려워요. 상환 방식을 바꾸려면 기존 대출을 갚고 새 대출로 갈아타는 대환대출을 검토해야 해요.


대출 기간이 길수록 월 상환액은 줄지만 총이자는 크게 늘어요. 3천만 원, 연 12%, 원리금균등상환 기준으로 비교하면 아래와 같아요.


대출 기간 월 상환액 총이자
1년 2,665,464원 1,985,564원
3년 996,429원 5,871,455원
5년 667,333원 10,040,006원



이 글의 예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고정금리, 월 단위 이자(연 금리 ÷ 12)로 단순화해 계산했어요. 실제 이자는 금융회사 약정에 따라 실제 경과 일수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아, 예시와 실제 납부액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어요.